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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간 뜻, 그리고 책마다 지장간 표가 다른 이유 정리해봤습니다

지장간 표가 책이나 만세력마다 다르게 나온다고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추첨 기다리는 김에 찾아본 걸 정리해봅니다. 먼저 지장간 뜻부터요. 지지 속에 숨어 있는 천간을 말하고, 줄여서 장간(藏干)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초기)·중기·정기(본기)로 나누는데, 정기는 그 지지 본래의 오행이고 여기는 앞 달에서 남은 기운이라고 하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표 하나만 맞고 나머지가 틀린 게 아니었습니다!! 기준으로 삼는 이론이 달라서 표가 다르게 나오는 거예요. 월지에는 '월률분야'를 씁니다. 한 달을 30일로 보고 날짜를 나눠 주는 방식인데, 예를 들어 寅월은 戊 7일, 丙 7일, 甲 16일입니다. 연지·일지·시지에는 '인원용사'를 씁니다. 계절 흐름이나 날수 개념 없이 어떤 천간이 들어 있는지만 봐요. 월률분야와 거의 같지만 왕지(子·卯·午·酉)에는 양간이 없고 亥에는 戊가 없어서, 子는 癸, 卯는 乙, 酉는 辛, 午는 己·丁, 亥는 甲·壬만 남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통일된 기준이 없다 보니 연해자평·명리정종·삼명통회 같은 고서마다 월률분야 사령일수도 조금씩 다릅니다. 午만 해도 정해 만세력 강의는 丙·己·丁 각 10일로, 사주스터디 표는 丙 10일·己 9일·丁 11일로 적어 두었더라고요. 학파도 갈립니다. 두 이론을 엄격히 나누는 쪽도 있고, 네 지지 모두에 월률분야를 쓰는 쪽도 있어요. 한국에서는 연·월·일·시지 모두 월률분야(월령용사) 지장간을 쓰는 게 보통이라고 소개되고요. 그래서 흔한 오해가 두 가지 있는데요. 하나는 표 하나만 정답이라는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월지에 쓰는 날수 비율을 연·일·시지에도 그대로 가져와서 힘을 퍼센트로 계산하는 겁니다. 뒤의 방식은 인원용사에는 날수 개념이 없다고 보는 입장과는 맞지 않는데, 이것도 결국 어느 쪽을 쓸지는 학파마다 갈립니다. 저는 앞으로 표를 볼 때 월률분야 기준인지, 어느 책을 따랐는지부터 확인하려고요. 다들 보시는 만세력은 어느 기준으로 나오나요?

댓글 1

책마다 표가 달라서 누가 틀린건가 했는데 기준이 달랐던 거구나~ 한달을 날짜로 쪼개서 본다는게 신기하네 ㅋㅋ 난 추첨기다리면서 번호만 째려보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