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 계산법, 음력 설 기준인지 입춘 기준인지 찾아봤어요 (1월생 띠 포함)
삼재가 음력 1월 1일 기준인지 양력 기준인지, 1월생은 무슨 띠로 봐야 하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찾아본 걸 정리해봐요. 사주명리에서는 음력 설날도 양력 1월 1일도 아니고 입춘에 해가 바뀝니다. 입춘은 양력 2월 4일 전후로, 태양 황경이 315°가 되는 시각이에요. 그래서 양력 1월 1일부터 입춘 절입 시각 전에 태어난 분은 전년도 띠로 삼재를 봐요. 삼재 해가 들고 나는 시점도 똑같이 입춘 기준이고요. 예를 들면 1997년 1월생은 쥐띠, 1997년 3월생은 소띠예요. 2015년 1월 1일~2월 3일생은 말띠고 2월 4일생부터는 양띠고요. 입춘 당일에 태어났으면 절입 시각에 따라 갈리는데, 2024년 입춘 전환점은 2월 4일 저녁 5시였다고 하네요. 삼재는 삼합으로 띠를 묶어서 정해요. 뱀·닭·소띠는 해·자·축년, 원숭이·쥐·용띠는 인·묘·진년, 돼지·토끼·양띠는 사·오·미년, 호랑이·말·개띠는 신·유·술년에 삼재가 듭니다. 삼합의 생지를 충하는 해에 들어온다는 원리래요. 그러니까 위에서 말한 1997년 1월생은 쥐띠 기준으로 인·묘·진년 삼재를 보시면 돼요. '설날부터 띠가 바뀐다', '음력 생일로 치면 띠가 달라진다'는 말은 명리 기준으로는 틀린 얘기예요. 한국학중앙연구원 김일권 교수는 띠가 태양의 위치를 따라 매기는 시간 요소라서 1년의 시작 절기인 입춘에 바뀐다고 설명하더라구요. 설날은 달의 변화를, 24절기는 태양의 변화를 따르니까 둘이 어긋나는 거죠. 사찰에서 입춘 무렵에 삼재풀이나 입춘기도를 많이 하는 것도 입춘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해요. 다만 견해가 하나로 딱 모이지는 않아요. 민속·역사 쪽에서는 한 무제 이후 정월을 해의 첫 달로 이어왔고 조선왕조실록도 1월 1일에 그해 간지를 적었다는 걸 근거로 음력 1월 1일이 맞다고 보기도 해요. 명리 안에서도 거의 대부분은 입춘세수설이지만 동지를 새해로 보는 동지세수설을 따르는 역술인도 있대요. 덧붙이면 '9년마다'랑 '12년 주기'는 같은 말이에요. 12년에 한 번 들삼재·눌삼재·날삼재가 3년 이어지고, 날삼재가 끝나고 9년이 지나면 다시 드는 거라서요. 참고로 나무위키는 삼재를 오늘날 사주명리학에서는 잘 안 쓰는, 토속신앙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하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도 '민간용어'로 정의하고 있어요. 그러니 너무 겁먹기보다는 이런 기준이 있구나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입춘 전후에 생일 있으신 분들, 띠 헷갈려보신 적 있으세요?
헐 저도 1월생이라 여태 띠를 그냥 태어난 연도로 알고살았는데 입춘기준이면 전년도띠로 봐야되는거였네요 그럼 저 삼재 계산도 다시해봐야겠다 지난주에 다섯줄 샀는데 두개맞은게 최고였던것도 혹시 그래서였나 싶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