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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꿈 로또 사야 하나요? 궁금해서 찾아본 거 정리해봤습니다

조상님 꿈 꾸면 로또 사야 하냐, 조상꿈은 무조건 길몽이냐 물어보는 분들 종종 계셔서 찾아본 거 정리해봅니다. 저도 얼마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꿈 꾸고 한참 궁금했던 거라 이것저것 뒤져봤네요 허허 찾아보니까 전통 해몽에서는 조상꿈을 무조건 길몽으로 보지 않더라구요. 꿈속 조상님 모습이랑 분위기를 보고 좋고 나쁨을 가린답니다. 밝은 모습으로 나오시거나 미소 짓고 좋은 말 해주시면 길몽이고, 근심 어린 얼굴이나 어두운 표정이거나 꾸중을 하시면 오히려 사고 같은 안 좋은 일을 알리는 흉몽으로 푼다네요. 조상님께 물건을 받는 꿈은 그 물건이 뜻하는 재물이나 이권을 얻는 꿈으로 보는데, 이때도 표정이 슬프시면 빚을 물려받을 수 있다고 풀고요. 따라오라고 재촉하시는 꿈은 건강이 나빠지거나 파산 같은 일을 조심하라는 흉몽이랍니다. 1등 당첨자 설문에 조상꿈이 자주 나오는 건 맞습니다. 좋은 꿈 꿨다는 당첨자 가운데 조상꿈 비율이 2011년 기사엔 39%, 2014년 기사엔 30%, 2021년엔 동물꿈 27% 다음으로 23%, 2024년 기사엔 29%였어요. 조사마다 들쑥날쑥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2021년 조사에서 좋은 꿈 꾸고 복권 샀다는 1등은 16%밖에 안 됐고, 2011년 기사에서도 1등 복권의 61%는 자동으로 산 거였답니다. 게다가 이 설문들은 1등한테만 물어본 거라 같은 꿈 꾸고 떨어진 사람하고는 비교할 방법이 없어요. 조상꿈이면 무조건 로또라는 건 좀 과한 얘기인 셈이죠. 제 경우엔 아버지가 말없이 쳐다만 보시다 가셨으니 이게 길몽인지 흉몽인지 애매하네요 허허 꿈은 그냥 기분 좋게 한 장 사볼 핑계 정도로 생각하시는 게 맘 편할 듯합니다. 다들 조상님 꿈 꾸고 사보신 적 있으세요?

댓글 3

저도 몇 년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오셔서 아무 말씀 없이 웃으면서 밥 한 그릇 떠 주고 가셨는데, 그땐 그냥 좋은 꿈인가 보다 하고 로또 한 장 샀다가 5천 원도 안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표정이랑 분위기까지 보고 길몽 흉몽을 가린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아버님은 어떤 얼굴로 나오셨는지 괜히 궁금해집니다.

허허 나도 작년에 어머니꿈 꾸고 신나서 다섯장이나 샀는데 세개맞은게 다였지~ 이글보니까 그때 어머니 표정이 좀 어두우셨던거 같기도하고 그려 그래서 그랬나싶네~

표정까지 보고 가린다는건 처음알았네... 난 전에 할머니가 꿈에 나와서 암말없이 쳐다만 보셨는데 그건 뭘로 쳐야되는거지... 요즘 운세도 별로라 괜히 신경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