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명당 당첨 확률, 진짜 더 높은지 찾아봤어요
로또 명당에서 사면 당첨 확률이 진짜 높아지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찾아본 거 정리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안 높아집니다. 동행복권 안내를 보니까 로또 6/45 한 게임으로 1등 될 확률은 어디서 사든 814만5060분의 1로 똑같더라구요. 2등 1/1,357,510, 3등 1/35,724, 4등 1/733, 5등 1/45도 마찬가지고, 구매처에 따라 달라지는 항목은 아예 없어요. 수동·자동·반자동 중에 뭘로 사도 1장의 확률은 같구요. 그럼 1등이 계속 나오는 건 왜냐면, 원인과 결과가 거꾸로 된 거였어요. 명당이라서 1등이 나오는 게 아니에요. 명당이라는 소문이 나서 손님이 몰리고, 그만큼 많이 팔리니까 당첨자도 더 나오는 거래요. 이게 계속 반복되는 거구요. 찾아보니까 1등을 52번 배출한 서울 상계동 판매점은 판매액이 평균 판매점의 약 40배라는 보도가 있더라구요. 같은 보도를 보면 1070~1122회차 동안 그 가게에서 나온 자동 1등은 3번이었구요. 판매점은 판매액의 5.5%를 가져간다고 하니까, 명당이 돈을 많이 버는 것도 결국 많이 팔아서인 거죠. 그러니까 '1등 많이 나온 가게 = 운 좋은 가게'라는 건 당첨 횟수만 보고 판매량은 빼고 본 착시예요. 판매량으로 나눠 보면 한 장당 확률은 동네 판매점이랑 똑같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명당을 믿게 되는 데는 심리도 작용한대요. 확증편향이나 자기충족적 예언 때문에 없는 연관성을 크게 해석하게 되는 거죠. 저도 줄 서 있는 거 보면 다 이유가 있겠지 싶었는데, 그게 동조효과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어디서 사든 기분 차이인 것 같아요. 다들 명당까지 찾아가서 사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그냥 집 앞에서 사세요?
저도 저번에 사람많이 사니까 많이 나오는거 아닌가 했는데 정리해주신거 보니까 확실하네요~ 그래도 금요일되면 또 옆동네 그집 쪽으로 발이 갈것같은건 비밀~
명당이라서 나오는 게 아니라 많이 팔려서 나오는 거라는 말씀 들으니까 이해가 확 되네요!! 저는 그냥 동네 편의점에서 꾸준히 사는 걸로 만족하려구요ㅎㅎ
결국 많이 팔리니까 많이 나오는 거였네~ 그래도 명당 가서 사면 기분은 좀 다르긴 하지~ 난 금요일에 번호 받으면 그냥 집 앞에서 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