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이월 캐리오버, 우리나라는 왜 계속 안 쌓이는지 찾아봤어요
"1등 없으면 계속 쌓이는 거 아니냐, 근데 우리나라는 왜 이월이 잘 안 되냐" 물어보는 분들 종종 계셔서 찾아본 거 정리해봐요. 동행복권 안내 보니까 1등이 없으면 당첨금이 다음 회차 1등 당첨금으로 넘어가긴 하는데, 연속 이월은 최대 두 번까지만 된대요. 두 번 넘어간 뒤에도 1등이 안 나오면 그 1등 당첨금은 바로 아래 등수인 2등 당첨금에 더해지고요. 미국 복권처럼 끝없이 쌓이는 구조가 아니더라구요. 원래 처음엔 연속 이월이 5회까지 가능했대요. 역대 최고 1등 당첨금 407억 원(2003년 19회)도 18회에 1등이 안 나와서 이월된 당첨금이 쌓인 결과였어요. 과열 비판이 커지면서 2003년 2월부터 2회로 줄었고, 2004년 8월 88회부터는 한 게임 가격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려갔어요. 이월이 드문 진짜 이유는 판매량이에요. 1등 확률이 한 게임당 1/8,145,060인데 회차마다 수천만 게임이 팔리거든요. 2008년 기사 보니까 가격 내린 뒤로 회차당 판매가 약 2,800만 게임에서 3,900만~4,000만 게임으로 늘었고, 자동 선택 비율도 초기 14~25%에서 2007년 74%까지 올라갔대요. 자동으로 번호가 여러 조합에 고르게 퍼지니까 누군가는 1등 조합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그렇다고 내가 산 한 게임의 확률이 올라가는 건 아니고요. 실제로 2011년 10월 463회에 1등이 안 나와서 약 121억 원이 이월됐는데, 그때 기사에 2008년 295회 이후 3년 3개월 만의 이월이라고 나왔더라구요. 그 회차 등수별 당첨금은 /draw/463 에서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월이 드물다고 도는 조작설도 이월 횟수 제한이랑 확률, 판매 게임 수만으로 다 설명이 돼요. "이월 회차가 당첨 확률이 높다"는 말도 틀린 거고요. 확률은 매 회차 1/8,145,060으로 똑같고 당첨금 크기만 달라져요. 전 이거 알고 나니까 이월 소식 떠도 예전만큼 설레진 않더라구요ㅋㅋ 다들 이월 회차엔 더 사시는 편이에요?
와 이월이 두번까지밖에 안되는거였어요 진짜 몰랐네 407억 그때는 대체 어땠을까 싶고 1등 안나오면 2등한테 간다는것도 처음알았어요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