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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용신 뜻, 제일 부족한 오행이 곧 용신일까요? 찾아봤습니다

게시판에서 "제가 제일 부족한 오행이 제 용신이 되는 건가요?" 하고 물어보는 분들 종종 계셔서, 주말에 틈틈이 좀 찾아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꼭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용신 사전적 뜻은 '사주팔자에서 단점, 약점,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운'인데, 개수가 적은 오행을 고르는 게 아니라 일간을 기준으로 사주 전체 균형을 맞추는 기운이래요. 종류도 억부용신, 조후용신, 통관용신, 병약용신, 격국용신 등 여러 가지고요. 제일 많이 쓰는 억부용신은 억강부약, 강한 건 누르고 약한 건 돕는 원리예요. 일간이 약하면(신약) 일간을 도와주는 기운이, 일간이 강하면(신강) 힘을 빼 주는 기운이 용신이 돼서, 같은 오행이라도 신강이냐 신약이냐에 따라 용신이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대요. 조후용신은 또 기준이 달라요. 사주의 온도랑 습도 균형(한난조습)을 맞추는 거라, 겨울에 태어나 사주가 차가우면 따뜻한 화가 조후용신이 되는 식이에요. 오행 개수랑은 다른 얘기죠. 재밌는 건 종격처럼 억부용신을 쓸 수 없는 사주에선 '오행 세력 중 가장 강한 세력을 따른다'고 설명하는 곳도 있다는 거예요. 이러면 오히려 제일 많은 기운이 용신이 되니까 '부족한 오행 = 용신'이랑 완전 정반대고요. 유파마다 갈리는 부분도 있어요. 『자평진전』은 태어난 달(월령) 기준으로 격국을 잡고 '격이 곧 용신'이라고 보면서 상신까지 같이 본대요. 요즘 흔히 쓰는 억부·병약·조후·통관·전왕 다섯 가지 용신법은 서악오의 『자평진전평주』에서 나온 거라, 원래 고전의 격국용신이랑 헷갈리면 안 된다는 지적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커뮤니티에 도는 '오행 하나만 없으면 그게 용신' 공식은 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신강한 사주에 없는 오행이 일간을 더 강하게 만드는 쪽이면 균형이 오히려 더 무너지니까요. 없는 오행이 용신일 때도 있지만, 그 오행이 사주를 어지럽혀서 다른 오행이 용신이 되는 경우도 있대요. 용신도 사주 보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니 너무 매달리지 말라는 조언도 있었어요. 저도 수기운 없대서 끝자리 1·6 번호로 옆줄 채워본 적 있는데ㅋㅋ 그게 진짜 제 용신인지는 또 별개 문제였네요. 다들 신강 신약부터 확인해보셨어요? 용신 뭐로 나오셨는지 궁금하네요.

댓글 1

허허, 나도 얼마 전에 이거 궁금해서 찾아본 적이 있는데, 같은 오행이 신강이냐 신약이냐에 따라 용신도 되고 아니기도 한다는 대목이 제일 헷갈리더구먼. 조후용신 쪽 얘기도 마저 올려주시면 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