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별 운세 사주 차이, 같은 띠면 운세도 똑같은지 찾아보고 정리해봤어요
같은 띠면 운세도 다 똑같냐, 띠별 운세랑 사주는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는 분들 종종 계셔서 찾아본 거 정리해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똑같지 않아요. 사주는 태어난 연·월·일·시를 10간 12지에서 따온 두 글자씩, 모두 여덟 자로 나타내서 '팔자'라고도 하는데요. 띠는 그중 태어난 해의 지지 한 글자일 뿐이더라구요. 역사를 보면 당나라 이허중은 태어난 해(연주)를 중심으로 보는 당사주 방식을 썼대요. 송나라 서자평부터 태어난 날의 천간(일간)을 중심으로 보게 됐고, 이게 『연해자평』으로 정리돼서 지금 명리의 기본이 됐다고 해요. 띠 하나로 운을 말하는 풀이는 옛날 연주 중심 방식의 흔적으로 설명되더라구요. 지금 주류인 자평명리에서는 일간을 중심에 두고 나머지 글자와의 합·충, 육친 관계를 보고, 실제로 볼 때도 월주랑 일주 비중을 크게 둔대요. 그래서 같은 띠라도 태어난 달·날·시가 다르면 사주는 전혀 다르게 풀이돼요. 은근 헷갈리는 게 띠 바뀌는 날인데요. 명리학 기준으로는 음력 설날도 양력 1월 1일도 아니고 입춘(양력 2월 3~4일 무렵), 정확히는 입춘 절입 시각부터래요. 한국학중앙연구원 김일권 교수 설명으로는 띠가 24절기 태양력을 따라서 1년의 첫 절기인 입춘에 바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월생이나 설 전후에 태어났어도 입춘 전이면 앞 해 띠로 봐요. '말띠 여자는 팔자가 세다'는 말도 찾아보니 한국이나 중국 옛 문헌에서는 근거가 확인이 안 된대요.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말띠 해에 태어난 여자를 꺼리던 일본 풍습이 일제강점기에 한국으로 퍼진 거라고 봤고요. 한 역술인도 사주는 생년월일시를 종합적으로 보는 거라 띠만 갖고는 팔자를 알 수 없다고 반박했더라구요. 근데 이 속설이 실제 출생에도 영향을 줬다는 게 좀 씁쓸했어요. 일본은 병오년인 1966년 출생아가 약 136만 명으로 전년보다 25% 줄었고, 우리나라도 '백말띠 해'로 불린 1990년 출생성비가 116.5(여아 100명당 남아)였는데 대구는 129.7, 경북은 130.7까지 치솟았다고 보도됐대요. 그러니까 띠 하나만 보고 하는 말은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아요. 혹시 입춘 전에 태어나서 띠가 헷갈렸던 분들 계신가요?
허허 띠는 여덟자중에 한글자 뿐이라니 신문 띠별운세가 맞다 안맞다 했던게 다 이유가 있었구먼~ 난 그것도 모르고 토요일마다 띠별운세 좋다는날 골라서 로또 샀었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