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오행(목화토금수) 상생 상극 관계, 헷갈리지 않게 정리해봤습니다
새벽 두 시에 잠이 안 와서 그냥 정리 한 번 해봅니다. 오행 얘기 나올 때마다 상생이랑 상극이 헷갈린다는 분들이 계셔서요. 상생은 앞의 것이 뒤의 것을 낳아주고 도와주는 흐름입니다.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 이렇게 돌아갑니다. 나무를 태우면 불이 붙고, 불이 타고 남은 재가 흙이 되고, 흙 속에서 쇠가 나오고, 쇠에서 물이 맺히고, 그 물이 다시 나무를 키운다고 외우면 순서가 잘 안 잊힙니다. 상극은 하나 건너뛴 관계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 나무뿌리가 흙을 파고들고, 흙이 물길을 막고, 물이 불을 끄고, 불이 쇠를 녹이고, 쇠가 나무를 자릅니다. 상생은 바로 옆, 상극은 한 칸 건너. 이것만 기억해도 절반은 정리됩니다. 여기서 오해가 많은데 상극이 무조건 나쁜 게 아닙니다. 명리에서는 극도 조절하는 힘으로 봅니다. 물이 너무 넘치면 흙이 둑을 만들어줘야 하고, 불이 너무 세면 물이 잡아줘야 균형이 맞습니다. 오히려 극해주는 오행이 없어서 한쪽만 잔뜩 몰려 있는 사주가 더 답답한 경우도 있고요. 반대로 극하는 쪽이 약하고 극당하는 쪽이 지나치게 강하면 도리어 극하려던 쪽이 상합니다. 금이 목을 자른다고 하지만 도끼 하나로 아름드리나무를 치면 도끼날이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강약을 같이 봐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로또사오 쓰시는 분들이라면 번호 오행도 같이 보실 텐데, 끝자리 1·6은 수, 2·7은 화, 3·8은 목, 4·9는 금, 5·0은 토입니다. 저는 지난 1239회 때 받은 번호 오행을 늘어놓고 어느 기운이 비었나 보는 재미로 봤습니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냥 해석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금요일 여섯 시까지 아직 사흘 넘게 남았네요. 다들 본인 사주에서 제일 강한 오행이 뭐라고 나오시나요? 저는 목이 좀 과한 편이라 늘 금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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