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 세운 뜻, 대운은 좋은데 세운이 나쁘면 어떻게 보는지 정리해봤어요
대운이랑 세운이 뭐가 다르냐, 대운은 좋다는데 올해 세운이 나쁘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해봤어요. 일단 운은 기간에 따라 나눠서 봐요. 10년 단위가 대운, 1년 단위가 세운(연운이나 유년운이라고도 해요)이고, 그 아래로 월운, 일운, 시운까지 있어요. 대운은 태어난 달의 간지인 월주에서 시작해서 10년마다 바뀌는 개인의 큰 운이에요. 연간이 양인 남자와 음인 여자(양남음녀)는 순행하고, 음남양녀는 역행해요. 그래서 같은 해에 태어났어도 성별이나 연간에 따라 대운이 달라져요. 세운은 그해의 간지 그대로예요. 예를 들어 2022년이면 임인년이고, 이건 모든 사람한테 똑같이 적용돼요. 대운 하나(10년) 안에 세운 10개가 들어 있는 구조라고 보시면 돼요. 둘이 엇갈릴 때는 '대운이 좋고 세운이 나쁘면 길 중에 소흉, 대운이 나쁘고 세운이 좋으면 흉 중에 길'로 읽는 풀이가 흔하더라구요. 커뮤니티에서는 '좋은 대운을 세운이 도우면 더 길하고, 나쁜 대운을 세운이 도우면 더 흉하다'는 조합표도 자주 보이는데, 이 표의 고전 출처는 제가 확인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대운이 좋으면 10년 내내 좋다'는 건 맞지 않아요. 좋은 대운 안에서도 세운이 용신을 해치는 해에는 흉이 섞여요. 기본적으로 세운이 용신을 돕거나 병신(病神)을 극하면 길하고, 용신·희신을 충극하거나 설기하면 흉하다고 봐요. 다만 '대운은 안정적이고 세운은 움직인다', '세운은 대운에 작용하지만 대운은 세운에 작용하지 않는다'처럼 유파나 필자마다 관점이 꽤 갈려요. 결국 원국의 용신·기신과의 관계를 봐야 해서, 원국 없이 대운이나 세운만 떼어서 좋다 나쁘다 말하기는 어렵다는 게 제 결론이에요. 혹시 대운 바뀌는 해에 체감이 확 달랐던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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