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시간 모를 때 사주, 시주 빼고 삼주로만 봐도 되는지 찾아봤어요
태어난 시간 모르면 사주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냐, 시간 없이도 볼 수는 있냐고 물어보는 분들 종종 계셔서 저도 궁금해서 좀 찾아봤어요. 사주는 연·월·일·시 네 기둥에 두 글자씩, 모두 여덟 자잖아요. 시주는 하루를 자시부터 해시까지 2시간씩 12시각으로 나눠서 정하고, 천간은 일간에 따라 정해진대요(갑일의 자시는 갑자시). 그래서 같은 날 태어나도 시간에 따라 시주가 12가지로 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을 모르면 시주 두 글자를 비워 두고 연주·월주·일주 여섯 글자, 이렇게 삼주로 본대요. 나를 뜻하는 일간이랑 힘이 제일 큰 월지는 그대로 남으니까 기본 성향이나 신강·신약 같은 큰 틀은 볼 수 있다고 해요. 월지가 다른 글자보다 2~3배 영향력이 크다고 설명하는 곳도 있었구요. 다만 기둥마다 맡는 자리가 있는데, 년주는 조상·초년, 월주는 부모·형제·청년기, 일주는 나와 배우자, 시주는 자식·말년이래요. 시간을 모르면 이 중 자녀·말년 자리를 볼 근거가 빠지는 거죠. 시지도 일간을 도울 수 있는 글자라(득시) 전체 힘 균형까지 정밀하게 보려면 결국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흔히 '6글자로 핵심 85%는 안다'는 말도 도는데, 찾아보니 이 숫자엔 통계나 이론 근거가 제시된 게 없더라구요. 확실한 건 여덟 자 중 두 자가 빠진다는 것뿐이라 퍼센트로 매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모른다고 0시나 정오 같은 시간을 아무렇게나 넣으면 결과는 그럴듯해 보여도 실제랑 멀어질 수 있어서, 차라리 '시간 모름'으로 세 기둥만 보는 게 낫다는 안내가 많았어요. 성격이나 살아온 일로 생시를 거꾸로 맞추는 추시라는 것도 있긴 한데, 보는 사람 실력에 따라 편차가 커서 권장하진 않는대요. 그 전에 기본증명서(상세), 법원 출생신고서 열람, 산부인과 기록, 아기수첩부터 한번 찾아보시는 게 좋겠더라구요. 참고로 자시에 태어났다는 것만 알아도 끝이 아니에요. 한국은 표준시가 동경 135도 기준이라 보통 23:30~01:30을 자시로 보고, 23:30~00:30 사이에 태어났으면 야자시·조자시를 나눠서 당일 일주로 보는 쪽과 안 나누고 다음날 일주로 보는 쪽으로 유파가 갈린대요. 어느 쪽을 따르느냐에 따라 일주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니 자시생이신 분들은 이것도 한번 확인해 보세요. 혹시 삼주로만 보다가 나중에 시간 알아내서 다시 보신 분 계신가요? 달라진 게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나도 엄마가 시간을 기억못해서 삼주로만 봤는데 큰틀은 얼추 맞는거같긴함 근데 시주가 말년운이랑 자식운 보는자리라던데 그건 그냥 못본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