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명당 당첨 확률, 진짜 높을까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명당에서 사면 당첨 확률이 진짜 높아지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이번에 직접 찾아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동행복권 안내 보니까 로또6/45는 한 게임 1등 확률이 1/8,145,060, 전체 당첨 확률이 1/42로 나와 있더라구요. 판매점에 따라 확률이 달라진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럼 명당에서 1등이 자꾸 나오는 건 왜냐... 그냥 많이 팔리는 곳이라서 그렇습니다. 작년 2월 한국경제 기사 보니까 서울에서 명당으로 알려진 판매점들은 일주일에 7만5천~10만 장 정도를 판다고 하네요. 어떤 판매점은 명당 소리 듣기 시작한 뒤로 일주일 판매량이 3만 장쯤에서 6만 장으로 늘었다고 했답니다. 1등이 나오면 명당으로 소문나고, 손님 몰리고, 더 많이 팔리고, 그래서 또 1등이 나오는 거죠. 기사 속 점주 말로는 1등이 세 번 이상 나오면 명당으로 불린다고 하더라구요. 같은 기사에서 심리학자들은 명당을 믿는 이유로 자기충족적 예언, 확증편향, 동조효과를 꼽았습니다. 아시아경제 기사에서도 로또 당첨과 판매점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하고요. 판매점은 1등이 나오든 말든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으니까, 명당이 확실히 유리한 건 사는 사람이 아니라 가게 쪽이라는 겁니다. 명당에서 나온 번호나 명당 기운이 다음 회차에 유리하다는 말도 틀린 얘기입니다. 매 회차 추첨은 이전 결과랑 상관없고 모든 조합의 확률이 똑같으니까요. 저도 예전엔 일부러 멀리 있는 명당까지 가본 적 있는데... 이거 알고 나니 그냥 동네에서 사도 되겠다 싶네요. 다들 명당 가서 사시는 편인가요?
듣고보니 많이 팔리니까 1등도 자주 나오는거네요, 저는 그냥 동네 판매점에서 자동만 사요. 그래도 명당앞에 줄 서있는거 보면 괜히 한번 가보고싶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