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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수동 무더기 당첨, 자동 수동 비율 보고 조작이냐 묻는 분들 계셔서 찾아봤습니다

1등이 수십 명씩 쏟아지는 회차 보면 죄다 수동이던데 이거 조작 아니냐, 평소엔 자동이 더 많이 된다면서 왜 그런 회차만 수동이 몰리냐 물어보는 분들 종종 계셔서 제가 한번 찾아봤습니다 허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작이 아니라 수동으로 사는 분들이 같은 번호 조합을 많이들 고르셔서 생기는 일이랍니다. 동행복권 안내 보니까 1등 확률은 1/8,145,060, 2등은 1/1,357,510인데 이건 직접 찍든 기계가 뽑든 똑같습니다. 다만 자동은 번호가 고르게 흩어지고, 수동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조합에 몰리니까 그 조합이 하필 추첨되면 수동 당첨자가 한꺼번에 나오는 거지요. 제일 유명한 게 1128회(2024년 7월 13일)입니다. 당첨번호가 1·5·8·16·28·33이었는데 1등이 63명으로 역대 최다였고, 그중 수동이 52명에 자동이 11명이었습니다. 그래서 1인당 당첨금이 4억 1,992만 5,560원에 그쳤어요. 1등 당첨금은 그 등위 금액을 당첨자 수로 나눠서 주니까요. 1057회(2023년 3월 4일)는 2등이 664장 나왔고 한 판매점에서만 103장이 나와서 말이 많았지요. 그 회차 판매량이 약 1억 1,252만 장이라 2등은 83명 안팎이 나오는 게 보통인데 말입니다. 복권위원회 설명으로는 664장 중 609장이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고른 것이었고, 선호하는 번호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고 했습니다. 그 뒤 2023년 7월에 복권위원회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랑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맡긴 검증 결과를 발표했는데, 추첨의 동등성이 위배된다고 볼 수 없고 다수 당첨도 확률적으로 충분히 발생 가능한 범위라는 결론이었습니다. 1019회(2022년 6월 11일) 1등 50게임, 1057회 2등 664게임도 그 범위 안이라고 하고요. 전체 구매량의 약 3분의 1인 수동 구매에서 특정 번호 쏠림이 생긴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1등 당첨자 중에 자동이 60~70%라서 자동이 더 잘 맞는다는 얘기도 도는데, 그건 자동으로 팔리는 양이 더 많아서 그렇게 보이는 통계 착시랍니다. 수동이 전체의 3분의 1쯤이니 자동 당첨자가 더 많이 나오는 게 당연한 셈이지요. 정리하자면 남들 많이 고르는 조합을 찍는다고 확률이 달라지는 건 아니고, 맞았을 때 나눠 갖는 사람만 늘어난다는 얘깁니다. 1128회 당첨금은 /draw/1128 에 나와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한번 들여다보시구요. 회원님들은 자동이랑 수동 중에 어느 쪽으로 많이 사시는지 궁금하구먼요.

댓글 2

63명이면 조작이아니라 그냥 다들 비슷하게 찍는다는거네. 확률은 같아도 수동은 겹치면 당첨금만 쪼개지는거니까, 나는 그냥 금요일에 받는번호나 기다린다.

63명은 진짜 레전드였지ㅋㅋ 1128회 번호보면 1 5 8 이런 앞번호에 몰려있어서 생일조합으로 찍는사람들 다 겹친거같음~ 수동할거면 남들 안찍는 조합으로 가야 당첨금이라도 안쪼개지는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