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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별 성격 특징, 일간으로 보나요 제일 많은 오행으로 보나요

일간은 목인데 사주에 화가 제일 많으면 성격은 어느 쪽이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찾아보고 정리해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둘 중 하나만 고르는 게 아니더라구요. 자평명리를 세운 송나라 서자평이 '이일주위아(以日主爲我)'라고 해서 일간, 그러니까 태어난 날의 천간을 나 자신으로 봐요. 청대 심효첨의 『자평진전』에도 '以日干爲主, 月令爲提綱'이라고 나와 있어서, 일간을 주체로 두고 태어난 달인 월령(월지)을 강령으로 삼는대요. 그래서 기본 기질은 일간 오행으로 먼저 보고, 사주 전체에서 뭐가 넘치고 모자라는지, 오행끼리 어떻게 생극하는지를 얹어서 성격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판단한다고 해요. 흔히 도는 목은 뻗어 나가고 화는 열정적이고 토는 믿음직하고 금은 결단력 있고 수는 지혜롭다는 말은 전통적인 짝에서 나온 거예요. 목=인, 화=예, 토=신, 금=의, 수=지로 짝을 짓고, 계절로는 목이 봄, 화가 여름, 토가 환절기(장하), 금이 가을, 수가 겨울이에요. 그런데 같은 목이라도 양목인 갑목은 큰 나무처럼 외향적이고 독립적인 쪽으로, 음목인 을목은 덩굴처럼 유연하고 적응력 좋은 쪽으로 풀어요. 그래서 오행 다섯 개보다 천간 열 개로 나눠 보는 게 더 정확하다고 하네요. 어떤 해설에서는 월지 기준인 격국은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 일간은 속 기질로 나눠서 설명하기도 하던데, 이렇게 역할을 나누는 건 해설하는 쪽마다 좀 달라요. 그리고 어떤 오행이 3개 이상이면 태과, 없으면 불급 하는 식으로 개수만 세는 건 대중적인 약식이에요. 실제 풀이에서는 글자 수보다 생극제화랑 계절 온도(조후)를 더 중요하게 보고, 월지 글자는 다른 자리보다 훨씬 강하게 쳐서 같은 개수라도 강약이 달라진대요. 그러니까 질문하신 경우라면 목 일간을 중심에 두고, 많은 화는 보조 기준으로 같이 보는 거예요. 나는 무슨 오행이라서 성격이 이렇다는 한 줄 풀이는 일간만 떼어 본 단순화고, 균형을 어떻게 보고 얼마나 비중을 두는지는 유파랑 푸는 사람마다 갈리니 재미로 참고하시는 정도가 맞을 것 같아요. 다들 본인 일간이랑 제일 많은 오행이 같은 편이세요, 다른 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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