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자 꿈 1위는 돼지꿈이 아니라 조상꿈이더라구요 (설문 4번 찾아봄)
로또 1등 당첨자들은 무슨 꿈을 제일 많이 꿨냐, 돼지꿈이 1위 아니냐 물어보는 분들 종종 계셔서 제가 한번 찾아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1위는 돼지꿈이 아니라 조상꿈이었어요. 복권 운영기관이 1등 당첨자들한테 물어본 설문이 2003년, 2010년, 2013년, 2023년 당첨자 대상으로 있었는데 네 번 다 조상꿈이 1위였습니다. 2002년 12월부터 1년간 1등 210명 조사에선 꿈을 꾼 사람이 37.6%(79명)였고, 꿈 종류는 조상 24.1%, 숫자 12.7%, 재물·동물 각 11.4%, 물 7.6%, 대통령 5.1%, 인분 3.8% 순이었어요. 2010년 당첨자 조사는 조상꿈 39%, 재물 12%, 돼지꿈 같은 행운의 동물 10%였고, 2013년 당첨자는 조상 30%, 동물 19%, 대통령 11%였습니다. 2023년에도 조상꿈이 29%로 10명 중 3명꼴이었고 동물·재물 꿈은 각각 9%였구요. 돼지꿈은 '행운의 동물' 항목에 들어가는데 이게 9~19%로 매번 조상꿈보다 아래였습니다. 우리가 알던 거랑은 좀 다르죠 허허 더 의외였던 건 당첨자 대부분이 꿈 꾸고 산 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좋은 꿈 꿔서 샀다는 1등은 17%(2011년 보도), 16%(2023년 조사) 정도였어요. 2023년 조사 보면 구입 이유가 '재미 삼아, 즐거운 상상을 위해서' 25%, '거액의 당첨금 기대' 20%, '좋은 꿈을 꿔서' 16% 순이었습니다. 물론 이건 이미 당첨된 분들 기억을 모은 거라서 꿈이 당첨 확률을 바꾼다는 근거는 안 되더라구요. 해몽으로는 조상이 밝은 얼굴로 나오거나 덕담을 해 주면 기쁜 일이 생길 징조로 보고, 조상한테 뭘 받는 꿈은 그 물건이 상징하는 재물·이권·명예를 얻는 뜻으로 푼답니다. 반대로 조상이 노하거나 슬퍼하는 꿈은 조심하라는 뜻으로 본대요. 저는 조상님 나오는 꿈 꿔본 게 언제인지 까마득한데, 다들 최근에 조상꿈 꿔보신 분 계세요? 금요일 번호 기다리면서 꿈이나 잘 꿔봐야겠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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