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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생 띠 기준, 입춘인지 설날인지 찾아보고 정리해봤어요

1~2월생인데 띠가 설날 기준이냐 입춘 기준이냐, 띠 운세 볼 때랑 사주 볼 때 띠가 다르게 나온다고 물어보는 분들 종종 계셔서 찾아본 거 정리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주명리에서 연주, 그러니까 띠가 바뀌는 시점은 설날도 아니고 양력 1월 1일도 아니고 입춘 절입 시각이더라구요. 그 시각 전에 태어났으면 전년도 띠, 후에 태어났으면 그해 띠로 보고, 날짜만이 아니라 분 단위 시각까지 따진다고 해요. 입춘은 태양의 움직임으로 정해지는 절기라 양력 2월 3~5일 무렵에 오고, 정확한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합니다. 반면 설날은 음력 1월 1일이라 해마다 날짜가 크게 달라서 입춘보다 빠를 때도 있고 늦을 때도 있어요. 2008년을 예로 들면 입춘이 2월 4일 20:00, 설날이 2월 7일이었는데요. 1월 1일부터 2월 7일 사이에 태어났으면 기준에 따라 돼지띠(정해년)도 되고 쥐띠(무자년)도 됩니다. 사주 기준으로는 2월 4일 20:00 전에 태어났으면 돼지띠예요. 생활 관습에서는 설날을 새해로 보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에선 양력 1월 1일로 띠를 말하는 경우도 흔하죠. 그래서 '몇 년생이면 무슨 띠' 식의 일반 띠 운세랑 사주 풀이에서 띠가 다르게 나오는 거더라구요. '띠는 음력이니까 설날부터 바뀐다'는 말이 많이 도는데, 사주 계산에서는 안 맞는 얘기예요. 연주·월주는 음력 날짜가 아니라 24절기(태양력)로 나누기 때문이고, 설날 기준은 세시 풍속의 관습일 뿐이라고 합니다. 다만 유파마다 견해가 갈리긴 해요. 입춘 기준은 명리학자들뿐 아니라 민속학 쪽에서도 지지하는데(한국학중앙연구원 김일권 교수는 띠는 태양의 절기 변화를 따르고 입춘이 띠가 바뀌는 첫날이라고 했더라구요), 동지를 해의 시작으로 봐야 한다는 명리학자들도 있습니다. 민간에서 동지를 '작은설'이라 부른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그래도 오늘날 만세력은 대체로 입춘 기준을 씁니다. 1~2월생이신 분들 혹시 띠 운세랑 사주에서 띠 다르게 나와서 헷갈리신 적 있으세요?

댓글 1

분단위까지 따진다는건 처음알았네 ㅋㅋ 그럼 2008년 2월5일생은 설날기준으론 돼지띠인데 사주로는 쥐띠인거야? 우리집은 태어난시간도 엄마아빠 말이 달라서 이거 따지면 머리아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