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자유 게시판

로또 연속번호 홀짝 비율, 맞춰서 고르면 진짜 확률이 올라갈까 찾아봤어요

번호 고를 때 연속번호는 빼고 홀짝은 3:3으로 맞춰야 한다는 얘기, 진짜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새벽에 잠도 안 오길래 제대로 찾아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더라구요. 동행복권 안내 보니까 로또 6/45는 1~45 중에 6개를 고르는 방식이고, 1등 확률은 1/8,145,060이에요. 연속번호가 섞였든 홀짝이 3:3이든 어떤 조합이든 이 확률은 똑같아요. 연속번호는 잘 안 나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었어요. 전체 8,145,060개 조합 중에 연속번호가 하나도 없는 조합은 3,838,380개뿐이고, 연속번호가 한 쌍 이상 들어간 조합이 약 52.87%로 절반이 넘어요. 초기 65회차 당첨번호를 봐도 연속번호가 나온 회차가 31회(약 47%)라서 조합 수로 계산한 기대치(약 53%)랑 크게 다르지 않았구요. 홀짝도 마찬가지예요. 3:3, 4:2, 2:4 당첨번호가 전체 회차의 80% 이상이라는데, 1~45에 홀수가 23개, 짝수가 22개라 그런 비율의 조합이 원래 제일 많아서 그런 거래요. 3:3 조합만 해도 1,771×1,540=2,727,340개로 전체의 약 33.5%나 되더라구요. 그래도 그 안의 조합 하나하나가 1등 될 확률은 역시 1/8,145,060이에요. 결국 당첨번호에 어떤 패턴이 자주 보인다는 거랑, 그 패턴대로 고른 내 번호 하나가 당첨될 확률은 전혀 다른 문제더라구요. 자주 보이는 건 그런 조합 개수가 많아서일 뿐이에요. 그럼 1·2·3·4·5·6 같은 번호는 왜 피하라고 하나 했더니,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교수 얘기로는 확률 때문이 아니라 매주 그런 번호를 고르는 사람이 많아서 당첨되면 1등 당첨금을 여럿이 나눠 갖게 된다는 뜻이었어요. 김 교수도 당첨 확률 자체는 어느 조합이든 같다고 했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draw 에서 회차별 당첨번호 직접 한번 훑어보셔도 재밌어요. 다들 번호 고를 때 연번이나 홀짝 신경 쓰시는 편인가요? 저는 이거 찾아보고 나서 금요일엔 그냥 마음 편하게 받으려구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