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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신강 신약 뜻, 왜 사이트마다 결과가 다른지 정리해봤습니다

게시판에 사주 얘기 나올 때마다 신강이라 했다가 신약이라고 나오는데 이게 무슨 뜻이냐, 왜 사이트마다 다르게 뜨냐 물어보는 분들 종종 계셔서 찾아본 김에 정리해봅니다. 먼저 신강 신약의 '신(身)'은 몸이 아니라 일간입니다. 사주 여덟 글자 중에 나 자신을 가리키는 그 글자요. 그 일간이 나머지 글자들한테서 힘을 얼마나 받고 있느냐를 보는 게 신강 신약이고, 힘이 강하면 신강, 약하면 신약, 그 사이 균형 잡힌 상태를 중화라고 부릅니다. 힘을 더해주는 쪽은 나와 같은 오행인 비겁하고 나를 생해주는 인성입니다. 반대로 힘을 빼는 쪽은 내가 생하는 식상, 내가 극하는 재성, 나를 극하는 관성이고요. 82cook 댓글에도 기운을 빼는 요소가 많으면 신약, 주는 요소가 많으면 신강이라고 딱 한 줄로 정리돼 있더라구요. 판단할 때는 전통적으로 득령 득지 득세 세 가지를 봅니다. 월지가 인성이나 비겁이면 득령, 일지가 인성이나 비겁이면 득지, 일간 뺀 나머지 자리에 인성 비겁이 세 글자 이상이면 득세로 보는 식이고, 그중에서도 월지 비중을 제일 크게 잡습니다. 그럼 왜 사이트마다 다르냐. 배점 기준 자체가 자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키백과는 비겁 인성이 4개 이상이면 신강, 2개 이하면 신약이라고 적어놨는데 다른 자료는 3개 이상부터 신강 쪽으로 봅니다. 지지 속 지장간까지 점수로 쪼개서 계산하는 방식도 있고요. 그러니 경계선에 걸친 사주는 프로그램마다 신강 중화 신약이 왔다갔다 하는 게 당연합니다. 역학 갤러리에도 왜 만세력 사이트마다 신약 태약 중화가 다르게 나오냐는 글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유파 차이도 큽니다. 명리 3대 고전 중에 적천수는 일간 강약을 눌러주고 도와주는 억부론이 중심인데, 자평진전은 월지에서 투출된 십신으로 격국을 잡아서 그 성패로 보고, 궁통보감은 계절의 한난조습, 그러니까 조후를 먼저 봅니다. 같은 사주라도 어느 관법을 쓰느냐에 따라 신강 신약을 따지는 무게 자체가 달라지는 거죠. 게다가 한쪽으로 극단적인 사주는 아예 종격 논리를 적용해서 판단이 뒤집히기도 합니다. 흔한 오해도 세 개 짚고 갑니다. 첫째, 신약이 몸이 약하다거나 의지가 박약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자만 글자 그대로 읽은 오해고, 원국에서 일간이 받는 힘의 크기를 말하는 겁니다. 둘째, 신강이 좋고 신약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여러 자료가 공통으로 좋고 나쁨이나 등급이 아니라 성향과 삶의 방식 차이라고 못 박아뒀습니다. 셋째, 신강이라고 성격이 센 것도 아니고요. 성격은 다른 십성 조합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그럼 이걸 왜 따지냐면, 결국 용신을 고르려고 따지는 겁니다. 억부로 볼 때 신강하면 식상 재성 관성 쪽에서, 신약하면 인성 비겁 쪽에서 용신을 잡거든요. 그러니까 신강 신약은 결론이 아니라 다음 해석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에 가깝습니다. 만세력 두 군데 돌려서 다르게 나왔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 없다는 얘기죠. 오행 기운을 번호로 옮기는 방식은 /methodology 에 정리돼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시구요. 지난주 1240회는 저도 조용히 넘어갔고, 이제 내일 아침 8시부터 다음 회차 번호 발행이라 그거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들 본인 만세력 돌려보면 신강 나오시나요 신약 나오시나요? 저는 사이트마다 달라서 아직도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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